어루러기 치료 방법, 어루러기 원인 및 정보

어루러기 치료 방법

어루러기란 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젊은 사람들에게 피부의 곰팡이(진균)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근로자, 운동선수, 임산부, 피지 분비가 왕성한 2~30대 젊은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여기서 발하는 곰팡이균은 말라세지아 푸르푸르(Malassezia furfur) 라고 하는데, 정상인의 피부에 상시 존재하고 있다가 피부 산성도(pH)가 변화되어 저항력이 약해지거나 덥고 습기가 많은 환경이 되면 어루러기 증세를 일으킨다. 

어루러기는 피부에 거의 염증을 유발하지 않고 자각증상도 없기 때문에 신경을 못쓰고 지내다가 증세가 확대되어 넓은 부위의 피부에 색깔의 변화가 나타나면 미관상의 이유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어루러기 증상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젊은 성인에서 몸통 상부에 황색이나 갈색의 반점들이 나타나며, 주로 겨드랑이, 가슴, 등이나 목에 잘 발생한다. 대개 가려움증은 없지만 경미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치료

대개 바르는 항진균제를 2주간 사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육안으로 보이는 것보다 병변이 광범위한 경우가 많고 재발이 흔하므로 항진균제를 단기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치료 전에 생긴 색깔의 변화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치료 후 땀을 잘 씻어주며,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자.

 

 

 

 

어루러기와 비듬샴푸

어루러기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시판되는 항곰팡이 샴푸를 이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니조랄같이 말라세지아균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항진균제 샴푸를 보디 샴푸처럼 사용하는 게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루러기 치료에는 강한 항균력이 있어 치료기간을 줄이고, 재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아졸계 항진균제가 많이 쓰인다. 비듬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니조랄'도 이에 해당한다.

니조랄은 대표적인 케토코나졸 성분 항진균 샴푸로, 피부에 빠르게 침투해 말라세지아 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하루 한 번 보디 샴푸 대신 니조랄로 샤워를 하면 비교적 손쉽게 어루러기를 치료할 수 있다. 다만 항진균제인 니조랄을 사용해도 반점은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증세가 많이 심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