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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건강정보

바세린 효능 효과 및 주의점

by Dramaticus 2017. 7. 14.

바세린은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19세기 중반) 피부관리 보습 연고입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바세린만큼 효능이 뛰어난 약을 찾기는 쉽지가 않아요. 다른 약들도 다 바세린을 기본으로 하고 추가 약재를 넣는 수준입니다. 

피부치료제로서의 바세린 효능

바세린은 처음에 석유를 증류하고 남은 잔여물 중에 끈적끈적한 기름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말이 좋아 잔여물이지 사실은 석유찌꺼기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 것을 석유정유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연고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로버트 체스브로라는 사람이 상용화를 했다고 해요. 체스브로는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판매를 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그 효과를 잘 믿지 못하자 스스로 자신의 몸에 작은 화상이나 상처를 내고 바세린을 바르는 것을 보여주면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해요. 이런 노력이 조금식 결실을 맺어 판매가 많이 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다고 해요. 

바셀린은 실제로 피부에 발생한 외상 치료에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바셀린 자체에 어떤 의학적 성분이 있어서 상처를 치료해 주는 것은 아니고, 피부가 재생하는 동안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에요. 그동안 인체 고유의 자가면역력으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죠. 그러면 이것이 정말 의학품인가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사실 모든 상처 치료는 "상처의 습도를 유지하면서 외부의 세균 침투를 막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그것이 바세린의 가장 큰 효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보습화장품으로서의 바세린 효능

바세린의 효과가 피부 보습이다보니 바세린 제조업체에서는 이것을 화장품에도 적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건조한 겨울철에 피부갈라짐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립밤이라는 것 자체가 바세린에 약간의 향료를 넣은 수준이에요. 그래서 입술을 비롯해서 발뒤꿈치, 손등 등 건조해서 갈라진 곳에 효과가 있기에, "기능성 화장품"으로 사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바세린의 역사적인 사용 예시

바세린이 등장하고 난 뒤에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은 "참호전"이 등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병사들이 땅을 파고 참호 속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지내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굉장히 긴 거리를 구덩이로 파다보니, 그곳에 지하수가 스며들게 되고 또 비라도 오게되면 참호구덩이로 물이 고이게 되어 많은 병사들이 습기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받았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병이 "참호족"이라고 해서 발에 습진이 심하게 발생하다가 나중에는 썩어가게 되는 병입니다. 가죽으로 된 전투화를 신은 채 계속 물 구덩이 속에 발을 담그게 되니 발이 계속 젖은 상태로 있게 되다보니 이런 병이 생기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런 참호족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도 바세린이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일단 발을 닦고 잘 건조시킨 뒤에 바세린을 듬뿍 바르고 마른 양말을 신어서 습기의 침투를 막아주는 형태로 활용을 한 것이죠. 이렇게 함으로써 참호족 예방이 되었다고 하니, 바세린의 효능에 대해 이만큼 좋은 예도 없겠죠? 특히 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이만한 보습제도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별히 어떤 냄새나 색감이 중요하지 않다면 다른 화장품이나 보습제를 쓰는 것보다 바세린을 대용량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화상 치료에 바세린을 사용할 때 주의 해야 할 점

물론 이렇게 여러가지 효과가 뛰어난 바세린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외부와 차단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화상이 난 상처에 바를 때에는 주의를 해야하는데요. 외부와 차단을 시켜 상처 내부의 열감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상에 사용할 때에는 우선 흐르는 시원한 물에 상처를 진정시켜 열감이 사라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화기를 완전히 빼낸 뒤에야 바세린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사실은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 가야 할 경우에는 바셀린을 포함해 어떠한 연고도 함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소독도 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